즐건

처칠의 유머

오빠좀데려가라 2012. 1. 31. 13:39

"다변은 사고를 합리적으로 압축하지 않는 


                             나태한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윈스턴 처칠의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사진작가 요셉프 카쉬가 처칠이 항상 물고 있던 
시가를 뺏어 재빨리 찍은 사진이다. 좋아하던 시가를 뺏어간 작가에 대한 불만 어린 표정이 
그대로 남아있어 굉장히 유명한 사진이다.







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 처음 하원의원에 출마했을 때 
그의 라이벌들은 정견회장에서 그에 대한 인신공격을 시작했다. 
“내가 듣기에 상대방 후보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게으른 사람은 의회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자 이어 등단한 처칠이 이에 대해 멋지게 응수했다. 
“아마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당신들도 일찍 일어나지 못할 겁니다.” 
청중들은 웃었고 처칠은 물론 당선되었다. 


침에 일찍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로 볼 때 상당히 큰 약점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약점은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좋은 공격포인트가 될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부지런함의 상징이고 보면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게으름의 표본이다.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할 지도자가 게으르다면 이야말로 심각한 일 아닌가? 
그렇다면 그런 상대방의 공격을 
유머로 받아 넘긴 처칠의 응수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처칠의 말에 담긴 의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의회의 의원으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서 중요한 것은 
그보다 훨씬 많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처칠의 아내가 정말 예쁜지 아닌지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처칠의 말을 달리 해석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는 이유만으로 
모두가 훌륭한 의원은 아니라는 말이다. 
칠이 그러한 상대의 공격에 이렇게 응수했다고 가정해보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과 의원으로서의 역할은 다릅니다.’ 
저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실질적인 의미였지만 만약 처칠이 그렇게 말했다면 
그것은 의미의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말려들게 된다. 
그것은 곧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은가 나쁜가의 단순 논리로 논쟁이 될 수 있으며, 
쟁점이 그런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사람이 훨씬 불리한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은 대수롭지 않다고 은근 슬쩍 넘기는 한편 
의원 선출의 중요한 덕목을 빠뜨리고 그런 미세한 사생활을 헐뜯는 
상대방에 대한 은근한 비판이 포함되어 있는 유머는 처칠 유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신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빠져있을 때 
유머로 벗어나는 일은 유머가 가지는 멋진 매력이다. 
그러나 그런 유머들이 유머 감각만 익힌다고 누구에게나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매사에 자신이 있고 여유가 넘칠 때 비로소 입을 통해 표현되어지는 것들이다. 
멋진 유머로 어려운 상황을 넘기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여유를 가지는 일이다. 
유머는 여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출처: 분실함)                                                              



당적을 옮기는 문제와 관련해, 동료로 지내던 자유당 국회의원이 기울어가는 사회당으로 
당적을 옮겼을때, 처칠은 이렇게 비평했다. 
"침몰하는 배를 향해 수영하는 변절자를 보는 것은 이번이 유일한 기회였다."









처칠의 유머 


처칠은 뛰어난 말솜씨로 낭랑한 연설을 했을 뿐만 아니라 장난꾸러기 같은 유머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처칠은 실제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거리가 먼, 재기 넘치는 수많은 표현을 (심지어 그는 이따금 실제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몰랐다) 하지 않고는 못 배겼다. 생전에 처칠 자신이 결코 하지 않는 말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말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그런 표현을 했다는 사실에 정말 기분이 좋을 수 있다는 말, 그럼에도 그가 하지 않았던 말 역시 그가 했던 말로 남아있다.








회에 참석했던 윈스턴 처칠이 급한 볼일로 화장실에 갔습니다. 
마침 걸핏하면 그를 물고 늘어지는 노동당 당수가 먼저 와서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처칠은 그를 피해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섰습니다. 
노동당 당수가 물었습니다. 
“총리, 왜 날 그렇게 피하시오?” 
처칠은 대꾸했습니다. 

“당신네들은 큰 것만 보면 무조건 국유화해야 한다고 하잖소.”






로히 당선된 처칠이 첫 직무 날.....이 시대의 소명과 영국인의 위상이라는....  
명 취임 연설을 아주 근엄하게 마쳤다...... 
모든 정부직원들이 그의 연설에 감동하여... 
영국 만세 ! 처칠 만세 ! 를 외쳤다... 
처칠이 취임식을 마치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는데... 
만세를 하듯이 두 팔을 들어 벽에 대고 소변을 보았다.. 
이를 본 정부 직원들이 너무 이상해서 물어 보았다... 
'총리님께서는 늘 만세하는 폼으로 일을 보십니까?'하고  물었다.. 

'아니... 주치의가 절대로 무거운 것은 들지 말라고 해서'







계에서 은퇴한 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던 처칠이 어느 날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한 부인이 반갑게 맞이하면서 짓궂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 
처칠은 짐짓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죽은 새는 새장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법이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2차대전 초기, 영국의 처칠 수상이 미국의 원조를 얻기 위해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숙소에서 목욕을 한 뒤 수건만 두르고 있는 처칠의 앞에 돌연 루즈벨트가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났습니다. 순간, 몸을 일으키던 처칠의 허리에서 갑자기
 수건이 스르르 흘러내렸습니다.
 
정장의 루즈벨트와 알몸의 처칠참으로 기묘한 장면입니다. 

"보시다시피 영국의 수상은 미국의 대통령에게 숨길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번은 처칠이 어느 식당에서 술 취한 병사를 만났다. 그는 처칠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를 '"뚱보아저씨'라 지칭하며 화장실의 위치를 물었다. 
함께 간 일행들은 놀라 그 병사를 제지하려 했지만 처칠은 이렇게 응수했다. 

"복도를 따라가다가 왼쪽으로 돌면 나와요. 문에 '신사'라고 써 있는데, 그 말 때문에 지체하지는 
말아요."






칠이 보수당을 떠나 자유당 후보로 입후보했을 때, 보수당 후보로 맞서게 된 힉스 경이 선거전에서 말했다. 
“처칠 경이 당적을 옮긴 모순된 행동을 해명하기 바랍니다.” 
처칠이 말했다. 

“지금까지 본인은 보수당에서 바보 같은 짓만 해왔으나, 이제 바보 같은 짓을 그만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칠에게 한 청년이 가정의 출발점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처칠은 서슴치않고 대답했다. 

“그야 한 청년이 한 소녀를 사랑하기 시작할 때부터지. 이 신의 섭리를 바꿀 수 있는 논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어.”





질이 영국의 재무장관으로 있을 때 의회에서 긴 연설을 하였다. 
입이 마를 때마다 앞의 잔을 높이 들며 말했다. 
“국고 수입 증대를 위하여!” 

그 잔에 있던 것은 술이었다.





국 노동당의 창시자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로 서로 토론하고 있는 것을 보고 
처칠 수상이 끼어 들며 말했다. 
“그건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1451∼1506)야.” 
“아니 왜 콜럼버스입니까?” 

“콜럼버스는 출발할 때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몰랐고, 
도착한 다음에도 자기가 어디에 도착해 있는지 몰랐어. 
게다가 그는 이 모든 일을 순전히 남의 돈으로 해냈거든.”





느 신문기자가 처칠에게 물었다. 
“정치가가 되려는 꿈을 품고 있는 청년에게 요구되는 자격이 있다면 그건 어떤 것일까요?” 
“그건 내일, 내주, 내달, 그리고 내년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할 수 있는 재능일 것이오.” 
그는 일단 말을 끊었다가 곧 다시 말했다. 

“그리고 훗날 그 예언이 맞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재능까지 갖고 있어야 하겠지요.”





국 사교계에서 입이 거칠기로 소문난 에스더 부인(초선 의원?)이 처칠에게 말했다. 
“당신이 만일 내 남편이었다면 당신의 커피에 독을 넣을 수 있었을 텐데…” 
처칠이 즉시 대답했다. 

“에스더 부인, 내가 당신의 남편이었다면 기꺼이 그 커피를 마셨을 것입니다.”





칠이 방송 시간에 맞춰가기 위해 급히 택시를 잡아 타고 말했다. 
“BBC 방송국으로 갑시다.” 
“손님, 미안하지만 다른 차를 이용해 주십시오. 한 시간 뒤에 처칠 경의 방송이 있는데 그걸 들어야 
하거든요.” 
그 말에 흐뭇해진 처칠은 1파운드의 돈을 꺼내 그에게 내밀었다. 그 순간 운전수의 낯빛이 대번에 
변했다. 

“타세요! 그까짓 처칠이고 뭐고 우리야 돈이 최고지요.”





칠의 대중 연설 때, 한 여성이 다가와서 
"이 군중들 좀 보세요! 당신처럼 연설 잘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어요!"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만, 전 많은 군중이 모일때 이런 생각을 합니다.만일 내가 교수형에 처한다면 
이 보다 두배는 많을 것이라고."





1944년, 처칠은 의회에서 영국이 다시는 1914년 때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물론 그때와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다른 종류의 실수를 하겠죠."





칠이 미국을 방문하던 중, 어떤 미국 여성의 맹렬한 질문 세례를 받게 되었다. 
그녀는 열렬한 반제국주의 노선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하트마 간디가 활동 중이던 인도에 대한 영국의 정책에 
대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극적인 순간을 노려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대체 당신네 영국인들은 인도인들을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그러자 처칠은 웃으면서 이렇게 답변했다. 
"적어도 당신네들처럼은 안할 겁니다." 
(* 인도인 = Indian = American Native)






텔 매니저는 처칠이 어떤 음식과 술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워싱턴 주재 영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설명하고 있는 중인데, 전화에서 "예?"라는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다. 

"저는 플라자 호텔의 매니저로 처칠 수상의 기호를 물어보고 있습니다." 
"처칠은 소박한 기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에 손쉽게 만족을 하는 편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돌프, 아빠가 네 말을 가로채는 동안에는 제발 이 아빠의 말을 가로채지 말아라."


"신의 피조물들이 발명한 물건들을 보면서 조물주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할지 몹시 궁금하다."




"국을 여행하던 중에 할리우드에 들러렀을 때였다. 처칠은 찰리 채플린을 만났다. 그와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처칠은 체플린에게 다음에는 어떤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 물었다. 심각한 표정을 지은채 채플린은 "예수 그리스도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처칠은 천연덕스럽게 채플린에게 되물었다. 

"저작권은 확보해 두셨습니까?"





"는 브랜디를 원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끊을 수 없는 평생의 습관을 방해하는 것처럼 해로운 것은 없습니다."




참총장 몽고메리 장군이 "저는 음주와 흡연을 하지않는 100% 괜찮은 사람입니다."라고 잘난 척을 
하자, 
처칠은 "저는 음주도 하고 흡연도 하는200% 괜찮은 사람입니다."





녁 식사 자리에서 "현재의 모습이 아니라면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돌았다. 
마침내 처칠의 차례가 되었는데, 잠시 뜸을 들이더니 아내를 쳐다보면서 힘줘 말했다. 

"처칠 부인의 두 번째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회장에서 우연히 매우 엄격한 감리교 목사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명랑하고 젊은 웨이트리스가 두 사람 앞으로 칵테일 잔을 가지고 다가왔다. 그녀는 칵테일 잔을 먼저 처칠에게 건넨 다음 다시 목사에게 건넸다. 목사는 대뜸 "아가씨, 술에 취하느니 간통을 저지르는게 낫겠소."라고 말했다. 
그러자 처칠은 웨이트리스를 다시 불러세우며 "아니 잠깐 아가씨, 그렇게 선택하는 거였수?"





느 날, 버나드 쇼는 'Pygmalion' 첫 공연에 윈스턴 처칠 총리를 초청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습니다. 
TO WINSTON CHURCHILL : 
Am reserving two tickets for you for my premiere. Come and bring a friend if you have one. 
(처칠 귀하, 귀하를 위해 제 작품 첫 공연 표 두 장을 남겨놓았습니다. 친구가 있으면 함께 오셔서 
보시지요.) 

그러자, 처칠의 답장은 이러했습니다. 
Impossible to be present for the first performance. Will attend the second if there is one. (첫 번째 공연에는 참석 할 수 없군요. 두 번째 공연이 있으면 그때나 참석하겠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셨나요?
 
즉, 버나드 쇼가 if you have one(친구가 있으면) 이라고 sarcastic comment(빈정대는 말)를 하자 
처칠이 if there is one(두 번째 공연이 있으면) 이라고 맞받아친 것입니다. 두 사람 다 없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one이라는 부정대명사를 썼습니다. 
그러므로 버나드 쇼는 처칠에게 친구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모욕을 주고, 처칠은 쇼의 연극이 1회 공연으로 끝날 것이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랍니다.














생전에 그에게는 친구뿐만 아니라 적도 매우 많았고, 왕성한 정치 활동과 재기 넘치는 창조성을 발휘했다. 나아가 걸핏하면 논쟁을 벌였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처칠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그를 좋아한 사람도 무척 많았고, 증오한 사람도 무척 많았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애증의 감정을 느꼈다는 점이다. 그는 원기왕성하게 행동했는가 하면 응석받이처럼 행동했고, 유치하면서도 동시에 천진난만하게 행동했으며, 다감하면서도 잔인하게 행동했다. 뿐만 아니라 꼬치꼬치 따지기도 했고 황소 고집이었으며, 근면하면서도 관대하게 생동했고, 자존심이 강하면서도 단호했고 늘 최고가 되려고 했다. 처칠은 이 모든 특징이 결합된 상당히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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