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Gmail 사용시 점(.)과 더하기표(+)의 활용

오빠좀데려가라 2016. 6. 17. 13:47
  Gmail이 제공하는 마침표(.)와 더하기(+) 기능은 다른 E-mail 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독특하면서도 유용한 기능입니다. 남에게 알려 주는 이메일 주소에 바로 사용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마치 메일 주소가 여러 개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메일의 필터 옵션과 함께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마침표(.)

  이메일 주소 안에 마침표를 사용하면 그 마침표는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메일을 받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아래의 메일 주소는 모두 같은 주소로 취급한다는 말입니다. 

모두 같은 메일 주소입니다.

abcd@gmail.com
a.bcd@gmail.com
ab.cd@gmail.com
a.bc.d@gmail.com


  위의 예와 같이 메일 주소에 마침표가 있건 없건 모두 abcd@gmail.com으로 메일이 옵니다. 마침표는 두 개 이상도 사용 가능합니다.
  긴 메일 주소를 사용할 때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저는 제 이름을 메일 주소로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 이름을 알파벳으로 풀어 쓰다 보니 메일 주소가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김광석

kimgwangseok@gmail.com

  다른 사람이 제 명함 등에 적힌 메일 주소를 보고 메일을 보내려면 실수해서 입력하지 않도록 여러 번 확인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성과 이름 중간에 마침표를 찍어서 명함에 표시함으로써 알아보기 쉽게 할 수 있습니다.

kim.gwangseok@gmail.com  혹은

kim.gwang.seok@gmail.com

  이런 식으로 간결한 느낌을 줄 수 있겠죠. 굳이 이름이 아니더라도 마침표를 활용하면 인쇄물이나 웹상의 텍스트에서 이메일 주소를 보기 좋게 적을 수 있습니다.

maestro.kim@gmail.com

sugar.lover.choi@gmail.com

chanel.number.five@gmail.com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마침표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실수로 마침표를 빼고 이메일을 보내더라도 결국 그 마침표는 처음부터 무시하기로 약속되어 있었으니 메일은 아무런 탈 없이 전달 됩니다.


2. 더하기(+)

  메일 주소 뒤에 더하기(+) 표시와 함께 임의 문자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때도 마침표 기능과 마찬가지로 더하기 뒤의 문자는 무시된 채 메일이 수신됩니다.

abcd@gmail.com  abcd+love@gmail.com은 같은 메일 주소입니다.


  마침표 기능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지메일의 필터 기능과 함께 사용할 때 빛을 발합니다.
 지메일 메일 설정에 들어가면 '필터'가 있고 여기서 받는사람의 주소에 'abcd+love@gmail.com'으로 필터를 만들면 앞으로 뒤에 +love가 달려서 오는 메일은 모두 필터의 설정대로 분류됩니다
  저는 예전에는 메일을 여러 개 쓰면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할 때나 오프라인에서 업체 등에 제 이메일 주소를 써 낼 때는 그 전용의 메일을 적어서 따로 관리 했습니다. 그런 데서 오는 메일은 대부분 광고나 안내 메일이기 때문에 사적인 메일이나 업무상 받는 메일과 함께 받기 싫어서입니다. 그런데 이 기능을 알게 된 후부터는 지금의 메일 주소에 +ad라는 옵션을 주고 필터에서 관리합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1) 필터에서 '받는사람'에 'abcd+ad@gmail.com'을 설정한다.
2) 다음 단계에서 '받은 편지함 건너뛰기'에 체크(원한다면)
3) '라벨 적용'에 체크하고 '새 라벨'에서  '업체' 입력
4) 필터 만들기 클릭


  이렇게 해 두면 제가 가입할 때 이메일 주소를 abcd+ad@gmail.com로 써 넣은 곳에서 오는 메일은 모두 '업체'라는 라벨(폴더) 안으로 수신 됩니다. 스팸 메일은 아니지만 굳이 바로 보고 싶지는 않은 메일일 때 이렇게 해 둡니다. 같은 방법으로 업무상 메일이나 친한 친구에게서 오는 메일을 미리 분류할 수 있습니다. 즉 업무상 쓸 메일 주소는 뒤에 +wk를 쓰고 친구들에게 메일 주소를 알려 줄 때는 +fr을 붙여서 알려주면 되겠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메일 알림이 바로 오는데, 위에서 필터를 만들 때 '받은 편지함 건너뛰기'에 체크해 두면 알림이 오지 않으므로 중요한 메일만 알림으로 뜨는 효과도 노릴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메일에 찌링찌링 울리는 휴대폰은 밉습니다.

  마침표의 무시 기능은 더하기 옵션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abcd +ab.cd는 결국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긴 문장형 메일 주소도 읽기 편하게 만들 수 있겠죠.

Luke.i.am.your.father+from.darth.vader@gmail.com


 
   마침표와 함께 쓰면 메일 주소를 원하는 대로 표시하기도 쉽고 필터 기능으로 받은 메일을 간편하게 분류할 수도 있는 좋은 기능입니다.




출처 : http://765749953.tistory.com/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