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해떨어지고 저녁이 되고.. 강변가까이 위치한 현지인식 원두막을 빌리고... 서야... 깨달았다... 날씨를 배제한...
그 댓가가 얼마나 큰 댓가를 치루게 했는지 이제부터 소설 들어간다.. ㅋㅋ
맥주를 사들고 발코니(?)의 멋들어진 침대의자에 앉아 맥주한잔 기울이면.. 옆집 놀러온 백색의 피부의 아름다운 서양녀가.. 금발을 휘날리며 달려와 함께 맥주한잔 하자고 청하는 상상을 하는차에...
숙소근처에 다다르자 몸서리가 살짝 쳐지더니.. 매우추움을 깨닿는다....
그래도 여긴 태국인데.... 아.. 집에서도 추워서 츄리닝 입고 자는 터인데... 살짝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여긴 태국인데...
침대를 슬쩍보자... 담뇨가 있다.. 살짝 마음이 놓인다.. 혼자왔으니 두장을 나혼자 덮을수있다 생각하니 그나마 위안이... 아.. 아니지.. 걸과함께 왔다면!!! 뜨신 체온을 나누며!!! ㅜㅜ;;
음.. 뭐가 더 유리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상황에 적응하자...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고 화장실로 향한다... 어잌후! 추워!!!
그래도 뜨신물이 나오니 다행..... 샤워를 마치고 후다닥 침대로 뛰어올라온다.. 몸을 말리고...
그후.. 닥치는.... 개떨림은 뭔가.... 오한이다... 오한이 순식간에 찾아온것이다...
큰일이군.. 담뇨를 넢고... 체온이 올라가기를 기다린다.... 아.. 개떨림이 멈췄다...
그래... 그냥 침대에서 맥주한잔하고 자야지... 사실 한바탕 오한질을 했으니 내키지는 않았지만.. 여기가 어딘가!! 빠이 아니던가!! 이런곳에서 한국에서는 놀러나갈 시간도 아직 안된시간에 잘수는 없지않은가..!
맥주를 딴다... 젠장! 컵이 더럽다... 닦으려면 화장실을.. ㅜㅜ;; 찬물은 졸졸졸도 아니라 조오올조오올 나오는데.. ㅜㅜ;;
그냥 따른다...
슬쩍 입술을 적시려는데... 어랏? 속이...???
슬슬 무드질을 한듯 싶더니... 뭔가 치밀어 오른다.. 역겹다... 후다닥 화장실로 줄달음친다....
토악질을 한바탕 해버린다...
다음날 아침에 아침거르고 늦잠을 잔뒤 아점을 먹을 요량으로 조금은 무리해서 억지로 먹은감도 있었지만...
팟뭉파이뎀(모닝글로리 볶음)이 살짝 몸이 거부하는 느낌이였는데...
살짝 맛이간 음식과 과식.. 거기에 냉기가 실리자 오한이 오며.. 그로인해 밤새 두어번의 토악질 해대고...
밤새부터 아침 해뜰때까지 잠못이루며 개떨듯 떨어대야만 했다....
그정신에도... 옆 방갈로에 서양 남녀는... 거시기를 시작하기 시작하고... ㅜㅜ;;
당연히 대나무 얽기설기지은 집이 무슨 방음이겠냐만은.. 그래도 감안해서 해주셔야죠... 소리가 그야말로 찰지게...!!!
남녀 둘다 꺼리낌없는 탄성이... 남자는 뭐가 그리 좋은지 힘쓸대마다 '헛! 헛!'.... 찰진소리... 여자도 질세라 숨김없는 탄성을!!
개떨듯 떨면서도 온통 귓가에 신경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들이란 밥숱갈 들 수 있는 힘만있으면 여자생각이라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참.. ㅋㅋㅋㅋㅋ
아무튼 글이 좀 취지에서 좀 벗어났다...
다음날 아침... 잠시 졸았는지 어느새 햇살이 방갈로로 새어 들어오고... 밖으로 나가본다... 햇볕을 쐬니 안보다는 밖이 더 따뜻함을 느낀다...
밤새 구토와 개떨림에 기력도 없고.. 속도 계속 메슥거린다...
여기까지 왔는데...
몸을 추스려본다... 엇저녁에 빠이 투어 안내장에 나온곳을 이동을 해보자... 우선 추위를 너무 많이 먹었으니 온천부터 가보자...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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