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배타고 라오스 국경으로 갈수가 있답니다.
배는 크게 두종류가 있어보였는데요.. 하나는 십여명을 실어나를수있는 큰 배인데 지붕이 있어 피부미용에는 유용해보였지만 사람이 좀 모여야하고.. 시간이 좀더 걸린다더군요..
또하나는 얇고 길지만 좀 작은 보트였습니다.
전 보트로 이동하기로 하고.. 출발~~
..아.. 출발전에 요금.. 300밧(12,000원) 한국 값어치로야 비싼건 아니지만.. 확실히 바가지임..
따져봅니다. 비싸다구욧! 깍아주세요!
.... 졌습니다. 결국.. 300밧 다주고 갑니다. 분명 전에왔을때는 200밧이였다는데..ㅜㅜ;;
선착장에서 미얀마쪽입니다.
강물이 초콜릿 색입니다. ㅋㅋㅋ
구명조끼를 입고 전 뒤에 탓습니다.
태국쪽입니다. 위 건물은.. 카지노라는군요... 파라다이스 카지노.. ^^;
한국사람들도 많이 가신다는데... 정선카지노처럼 홀랑 날리고 거지꼴 못면하시는분들도 종종계신가보더군요.
미얀마쪽입니다. 이미 미얀마엔 다녀온지라.. 패쓰~
드디어 라오스입니다.
국경 자체가 강이다보니... 배를 대면 거기가 라오스겠네요.
배를 대려는데.. 시동이 꺼집니다.
시동이 안걸리네요... 뱃사공.. 이분 침착합니다. 계속해서 걸어보는것이 한두번 격는게 아닌가봅니다. ㅜㅜ;
결국 시동은 걸렸구.. 저흰 라오스에 첫발을 딛게 됩니다.
배를 대기 전부터.. 저앞에 꼬마녀석들이 대기하고있습니다.
역시나 배에서 내리자마자 첫발을 내딛자마자 처음듣는 라오스말이란게 구걸멘튼가봅니다. ㅜㅜ;
징징징거리며 우는목소리로 계속해서 따라다니네요...
해변가에 비치파라솔.. ㅋㅋ
해변가에 오두막같은것이 있고 그곳에 라오스 공무원님께서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이 바로 출입국사무손가봅니다.
조끼를 맡기고.. 30밧인가.. 옆에서 보기만해서리.. ㅜㅜ;; 입장료가 아닌 입국수수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입국했다는 증빙자료가 한개도없습니다. 영수증도 없네요.. ㅜㅜ; 아무튼 여기가 라오스라니 라오스겠죠.
이분..그다지 친절해보이진 않습니다. 거스름돈 없다고 일단 나중에 받아가랍니다.
출입국사무소(?)를 지나자마자부터 시장입니다.
라오스말로 뭐라 써있기에 한컷...
시장은 아주 작았습니다. 작은 시장이었지만 '구찌.. 샤넬'등.. 명품이 없는게 없습니다. ^^;;
잘 안보이시겠지만.. 뱀술입니다. 뱀과전갈을 함께 술에 쟀습니다.
여기에는 긴 사연이 있는데... 아래에서 말씀드리도록..
뱀술입니다. 왼쪽 작은병은 코프라가 또아리를 틀고있습니다. 코브라는 공격할때 가슴을 펴고있죠? 그 상태더라구요.. 일부러 넓적하게 펴서 넣나..?
가온데는 똬리를 튼 코브라에 전갈이 물려있습니다... 이거 정말 정력제군요!!
먼저 어느분 얘기가 생각나네요...
이분.. 여기서 저 뱀술을 사오신겁니다. 한국분들 정력에 관심많으시죠..? 관심있으신분들 다 모였답니다.
모두 군침을 흘리며 소주잔과 안주대령.. 그리고 드디어 뱀술을 땃습니다..
근데.. ? 좀 이상하더란겁니다..
이분말씀으론 오래된 뱀술인데 뱀이 너무 흐트러짐이 없더라나 뭐라나...
꺼내봤답니다. 뱀을....
아하.. 이 뱀... 이거이 고무인형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저 안에 뱀과 전갈은 모두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뱀모형 고무인형인것입니다. ㅋㅋ
이때까지 제 생각엔 저건 관상용으로 만든건데 정력가들이 먹는건줄 알고.. 오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죠..
이거 먹어도 되는거에요? 이거 술이에요?
답변은 그렇답니다. ^^;;;; 아놔... 주인아저씨 먼저 한잔하시죠.. ㅋㅋ
속았다고해도 뭐 어쩌겠습니까... 국경넘어 와서 따질겁니까? 그럼 법대로하세용~~ ㅋㅋ
아무튼 모든게 다 짝퉁이더군요... 100%라 장담은 못함.. ㅋㅋ
라오스 옷가게에서 라오스 다운걸 발견했습니다.
사기에는 좀... 빨아서 널어만 놯어도 사볼텐데.. ㅜㅜ;;;
누가 입다 벗어놯는지 때가 찌들었습니다.
이것말고.. 라오스만다운 상품이 있었는데... 라오스 돈입니다. 종류별로 모아서 비닐에 담아 팔던데... 이것도 짝퉁일까봐 외면했습니다.
라오스 국경 출입국 사무소 옆에 우체통입니다.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떨어져있어도 여기까지만 와서라도 연락을 주고받을수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나라도 국경에 저런 우체통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직통으로 가는거로..
라오스 국경입니다.
마치 해변가같습니다.
저희가 타고온것보다 큰 다인승 배입니다.
지붕이 있어서 어찌나 부러웠는지...
네.. 출입국 사무소입니다. ^^;
돈안내고 그냥 지나가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굼해 미치겠습니다. ㅜㅜ;;
되돌아오는길입니다.
되돌아오는길... 아까 못받은 잔돈을 달라니.. 일단 못들은체합니다.
큰소리로 계속 따지자.. 이제야 생각난듯 '아!!'하며 잔돈을 주는군요...
잔돈을 받자마자 국경 첫발을 딛기무섭게 라오스말을 가르쳐주던 아이들이 달려듭니다.
누님께서 친절하게 줄서서 하나씩주려고 해보지만.... 이내 아이들은 누나의 손을 할퀴어버렸고 손에든 잔돈은 사라져습니다.
아파서가 아니라 가슴이 아파서 누님의 눈시울이 뜨거워진듯합니다.
태국입니다. 집들이 위태해보이네요..
거의 다 돌아왔습니다.
저 앞에 가온데 금옷입으신 부처님이 보이네요..
부처님..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ㅋㅋ
미얀마나 라오스나 강물하나를 사이로 빈부라는것을 보았습니다. 저희 나라도 예외는 아닐것입니다 만, 이들은 서로 총칼은 들이대고 있지 않아.. 평온해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언제쯤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어 핏줄들이 서로를 마주보게될까요... 얼굴도 못보고 결국 생을 마감하시는 뉴스를 접할때.. 정말 왜? 라는 단어밖에는 떠오르지 않더군요. 우린 가족이잖아요? 한 겨레 한 핏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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