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선 땅... 낮선 날씨..
생김새도 낮선... 알아듣지 못할말로 대화하는 사람들...
한달이 지나... 어느덧 그들속에 스며들어가고있다...
살아가는 방법은 달라도 사람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란게 느껴진다.
이곳에서 있는사람은 어김없이 있고.. 없는 사람또한 존재한다..
돈을 벌기위해 억척스레 살기도하고.. 현재에 만족하며 살기도하고..
정답이랄수는 없겠지만.. 결국 자기만족 아닐까싶다.
현실 만족.. 현실에 만족한다면 무었을 더 바라겠는가.. '바람'이란것이 바로 불만족일것이고.. 그것이 불행일것이다..
있으나 없으나 만족은 쉽지않다.. 결국 모두들 불행하게 살다가는것인가..
그나마 이곳땅에서는 현실에 비교적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보인다. 그것이 나에게는 위안이 되는건지도.. 그것으로 나도 만족하고있는건지도..
알아들을수없으니 보여지는대로만 판단하기에 사실은 만족하고있다고 오해하는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 내가 만족하니..
한달은 내 삶에서 아주 짧은 시간만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아낌없이 허비하고싶다. 이렇게 내 모든 시간을 허비해버리고싶다.
역설하자면 경쟁에 얽매여 지치고싶지 않다. 항상 빠르게 달려가는 한국이 버겁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곧 추락해버릴것만 같은 무서움이 있다. 내 자신이 강하지 못함에 자책하는것도 지겹다. 자책만 하며 언제까지 삶을 이어갈것인가..
포기하고 달려온 치앙마이는 그보단 여유롭다는 생각으로 위안이 된다. 그저 그것뿐이다. 결국 자기만족이겠지만 욕심없는 성격탓인지 이정도면 충분하다.
아니다.. 회피일것이다. 경쟁에 낙오한자의 한심스런 작태일것이다. 그래도 그게 어떤가.. 그러면 또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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